이에 따라 50억달러 규모의 메치오닌 시장을 주도할 대체 원료로 떠올랐다.
21일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북경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세계축산학회에서 ‘L-메치오닌’의 우수성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공식 발표됐다고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진은 약 2년에 걸쳐 닭과 돼지를 대상으로 한 사양시험을 통해 L-메치오닌이 들어간 사료를 먹은 가축이 기존 DL-메치오닌 대비 증체량(일정 기간 가축의 몸무게가 늘어나는 양)과 사료 효율이 각각 138%, 143% 우수하고, 장 발달 및 항산화 효과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전세계 50억달러 시장규모인 메치오닌은 라이신(40억달러 규모)과 함께 전체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독일 에보닉과 중국 아디세오, 미국 노보스, 일본 스미토모 등 4개 기업이 95% 이상의 점유율로 독과점하고 있다.
정태진 바이오사업부문장은 “글로벌 그린바이오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수익성과 시장성장가능성이 큰 메치오닌 시장에서 핵심사업자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L-메치오닌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