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분리매각, 우리금융·우리투자證 강세..금호종금 '下'

  • 등록 2013-06-27 오전 9:10:16

    수정 2013-06-27 오전 9:10: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를 분리매각 방식으로 민영화한다는 소식에 우리금융과 우리투자증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돼 기대감이 형성됐던 금호종금은 가격하한선까지 내렸다.

27일 오전 9시8분 현재 우리금융(053000)은 전날보다 300원(2.88%)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 오른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투자증권(005940) 역시 3% 넘게 오르고 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를 지방은행계열, 증권계열, 우리은행계열로 분리매각하는 내용의 민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분리매각 방식은 실현 가능성 즉, 공적자금 조기 회수라는 원칙에 충실한 방식으로 매각 가능성이 커졌다”며 “유효경쟁이 설립될 정도 흥행과 실제 매각 여부가 관건이지만 소액주주 입장에서 분리매각에 따른 지방은행 주가 상승, 우리투자증권 매각 기대감 등으로 분리 후 우리금융지주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 계열에 편입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금호종금(010050)은 우리은행 계열로 묶여 은행과 함께 다시 매각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185원(14.62%) 내린 1080원에 거래되며 전날에 이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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