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는
LG전자(06657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500억~10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CS는 20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와 최근 만난 결과, 현재 글로벌 기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여전히 너무 낙관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휴대폰 마진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전망치는 1320억원인데,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500억~1000억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CS는 또 "작년 4분기 마진을 봐도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LG는 적어도 중기 관점에서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환율에서 이익이 나도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비용 확대에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S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LG전자 주식에 대해 더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평균판가가 하락하고 비용이 높아지면서 마진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6만5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하회`는 그대로 유지했다.
▶ 관련기사 ◀☞"동유럽發 불안? 주식 싸게 살 기회!"☞LG 휴대폰 "불황에도 히트제품 있어요"☞`불황이지만..` LG 드럼세탁기 2년째 미국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