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에너지 급등..`SK㈜ 공개매수 기대감`

  • 등록 2007-08-27 오전 9:06:04

    수정 2007-08-27 오전 9:06:34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SK에너지(096770)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003600)㈜의 공개매수 결의 소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7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48% 오른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사흘 연속으로 3~4%씩 오르고 있다. SK㈜도 이날 1.26% 오른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와 함께 SK에너지 주식의 공개매수를 결의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SK그룹 지주회사 체제의 정점에 있는 대주주인 SKC&C와 최태원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SK㈜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형적인 수순이다.

SK에너지 주식의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은 SK㈜가 유상증자 형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받게 된다. SK에너지 주식을 각각 11%, 1%를 보유하고 있는 SKC&C와 최태원 회장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이 주식을 SK㈜에 넘기고 SK㈜가 발행하는 유상신주를 받아 SK㈜의 지배력을 높이게 된다. 사실상의 주식 교환(스왑)인 셈이다.

현재 SKC&C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도 각각 11%, 1% 수준으로 여기에 이번 공개매수 과정에서 SK에너지 주식을 팔아 취득한 SK㈜ 주식을 더할 경우 보다 안정적인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SK㈜는 자사주도 17% 가량 보유하고 있어 공개 매수 이후에 SKC&C와 최태원 회장의 지주 회사 지배력은 매우 확고한 수준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SKC&C와 최태원 회장이 최종적으로 보유하게 될 SK㈜ 지분은 SK에너지의 공개매수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SK에너지 주식의 공개매수 가격이 높게 형성될수록 새로 받게 되는 SK㈜ 지분이 늘어나게 된다. 장내에서 SK에너지 지분을 팔고 SK㈜ 지분을 사들일 경우 사고 파는 과정에서 주가에 영향을 주게 되고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경우 장내에서 사고 팔 경우에도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지주사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이같은 공개매수 방식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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