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취약차주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채무조정이 진행중이며,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이슈도 존재하여 단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전망한다”면서 “주가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이벤트는 밸류업 공시이겠지만 여전히 시기는 미정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먼저 삼성카드를 포함해 삼성계열의 금융사들은 아직 주주가치제고 계획을 내놓지 않은 상태인 만큼 밸류업 모멘텀은 살아있는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현재 삼성카드의 경우, 자사주를 7.9% 보유하고 있으며 40%대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DPS)의 유지 혹은 상승 기조를 유지 중”이라며 “현 가이던스에서도 2024 예상 수익률 6.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로는 8.8% 줄어든 16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건전성이 4분기는 저하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10월 17일부터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으로 채권 추심 횟수가 제한되는데 이는 연체율 및 대손률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삼성카드의 채무조정 접수금액은 1분기 1580억원, 2분기 1400억원, 3분기 1437억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