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증평 등 9개 시군 구제역 경보 최고단계…다음주 분수령

[농식품부 주간계획]
  • 등록 2023-05-20 오후 5:00:00

    수정 2023-05-20 오후 5: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충북에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구제역 위기 경보를 5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가운데, 다음 주가 구제역 확산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충북 지역에서 구제역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축사에서 관계자가 구제역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시, 증평군뿐 아니라 인접 시·군인 대전, 세종, 충북 음성·보은·괴산·진천군, 충남 천안시 등 총 9개 시군에서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두 단계 상향했다.

지난 10일 충북의 한 한우농장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데 이어 9일 만에 발생 건수가 총 11건으로 늘어나면서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평시),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나뉘는데, 이중 심각이 최고 단계다. 심각 단계는 앞서 접종한 백신으로 방어할 수 있는 구제역이 여러 시도에서 발생했고, 전국 확산이 우려될 때 발령한다. 구제역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로 격상된 것은 지난 2018년 3월 발령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지역을 청주시, 증평군 내로 제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 17일까지 구제역 발생 시·군뿐 아니라 이와 인접한 대전, 세종 등 7개 시·군 소재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사육 농장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쳤다.

또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고려해 오는 2주간이 방역의 성패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보고, 방역 고삐를 바짝 죈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3일 구제역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발생에 따른 방역 조치 및 추진상황, 대응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

◇주요 일정

△22일(월)

09:30 간부회의(장·차관, 세종)

14:00 그린바이오 성장방안 정책포럼(차관, 서울)

16:00 농식품 물가상황 점검 현장 방문(차관, 서울)

△23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

△24일(수)

-

△25일(목)

09:30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서울)

14:00 국회본회의(장관, 서울)

△26일(금)

-

보도계획

△21일(일)

11:00 농식품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 국민과 함께 찾아봐요!

11:00 K-종자 가치제고를 위한 국립종자원-국립농업박물관 업무협약 체결

11:00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 개최

△22일(월)

06:00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묶음포장 및 커피 판매 허용

11:00 봄철 양봉농가 꿀벌 증식 및 채밀 동향 등 현장상황과 향후 대응계획

11:00 꽃 선물 많은 5월, 화훼류 원산지 표시 위반 00곳 적발

17:00 농식품부, 농축산물 물가동향 현장점검

△23일(화)

11:00 제13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개최

16:00 최근 가축질병 발생 및 방역 추진상황

△24일(수)

11:00 ‘2023 쌀가공식품산업대전’ 개최(5월 30일~6월2일, 킨텍스)

11:00 ‘밭작물 기계화’ 농업인 체감 높일 현장소통 나서

15:00 “얘들아 우리가 만든 봄김치 한번 맛볼래?”

△25일(목)

11:00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000여 건 접수

11:00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행

11:00 농식품부, 드림콘서트 연계 K-디저트 홍보관 운영

11:00 2023년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사업 공모 실시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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