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월 저점통과 예상…"내수株 비중 확대해야"

잭슨홀미팅, ECB 통화정책회의 후 달러반등시도
코스피 2270선까지 하락시 비중확대 필요
내수주·IT주 가운데 반도체, 하드웨어 매수전략
  • 등록 2017-08-19 오전 8:53:16

    수정 2017-08-19 오전 8:53:16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코스피가 9월 중 저점을 통과한 뒤 하반기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따라서 향후 2~3주 동안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낸 보고서에서 “북한 리스크가 여전히 유효하고, 9월 초까지 통화 정책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잭슨홀 미팅과 유럽증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지나면서 달러가 반등시도에 나설 경우 신흥국 증시와 상품시장에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외 경기가 이익개선 흐름이 유효해 투자시계를 연말까지 넓힌다면 3분기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지수 조정은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북한과 트럼프 이슈, 환율 등으로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악화된 것을 주요인”으로 봤다. 그러면서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되, 코스피가 2270선까지 하락한다면 비중확대 전략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하반기 투자전략은 IT+알파(내수주)다. 이 연구원은 “8월에는 IT의 비중 확대폭을 줄이고, 내수주 비중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주의 2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추경집행, 공공일자리 확대 등 정책효과가 가시화하면 이익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판단 아래 “음식료, 미디어, 유통, 의류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고민은 코스피 급락의 중심에 서 있는 IT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가 IT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펀더멘탈 변화 때문이 아닌 차익실현이 이유”라며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좋고,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 이익전망도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매물압력이 완화되면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아 디사 부각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기대감이 유효한 반도체와 하드웨어 중심으로 집중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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