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이번주 전강후약…하락압력 가중 전망

  • 등록 2016-04-18 오전 7:53:45

    수정 2016-04-18 오전 7:53:4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전강후약 패턴을 보일 것으로 봤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이번주 코스피는 실적 기대, 일본 지진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 초반 반등시도는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본격적 실적시즌 돌입, 원·달러 환율 반등 가능성으로 주 후반으로 가면서 주도주, 대형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동안 산유국 회담과 주요20개국(G20),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결과는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수준이었지만 서프라이지도 없었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남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기대감이 선반영된 시장에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결과가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오히려 하락변동성에 대한 경계씸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금융주를 필두로 화학, 에너지, 건설업종의 대표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대부분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 이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간 괴리가 문제”라며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주가 약세, 지난주 정유주 급락세에서 알수있듯 본격 실적시즌을 앞둔 경계심리와 차익실현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산유국은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했고, IMF는 환율시장 개입을 용인하는 발언을 했지만 G20은 환율 개입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업종의 1분기 실적발표가 차익실현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달러 강세 압력은 지속되겠지만 환율조작국 공포에서 벗어나면 반등시도가 예상돼 외국인 수급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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