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부진, 국내 카지노株 부정적 영향 불가피-NH

  • 등록 2016-01-05 오전 8:25:48

    수정 2016-01-05 오전 8:25:4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침체 중인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국내 카지노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183억파타카(23억달러)를 기록했다”며 “1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연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4.3% 줄었다”며 “5년 전 시장 규모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저효과를 고려해도 여전히 회복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카지도 VIP 고객과 관련한 당국의 규제 강화 탓”이라며 “정킷 자금을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가운데 은련카드 사용 실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리페이 사용현황도 감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카오 6개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8배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마카오와 한국 카지노 시장의 차이점 있으나 마카오의 침체된 주가가 국내 카지노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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