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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재 러시아를 대표하는 지휘자로 평가받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끈 ‘뮌헨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공연’(11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이질적인 선곡으로 완벽하게 청중을 사로잡은 무대였다. 가장 독일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뮌헨필하모닉은 네번째 내한인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하고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했다.
△한줄평 “백건우의 피아노, 지휘자 게르기예프, 뮌헨필하모닉의 연주에 청중 모두가 함께 호흡하고 감동한 무대. 결국 모두가 완전히 몰입하는 경지에까지 다다른 연주”(왕치선 클래식평론가),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으로 독일음악의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을 과시하던 뮌헨필하모닉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에서는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주며 러시아 음악 특유의 격정을 뿜어내”(최은규 클래식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