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내일부터 탈북민 대상 일반직 공무원 채용 원서접수 시작

  • 등록 2015-09-29 오전 9:41:08

    수정 2015-09-29 오전 9:41:0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일부는 30일부터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직 공무원 공개채용 원수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에 뽑는 인원은 행정주사보(7급) 2명, 행정서기보(9급) 2명, 운전서기보(9급) 1명 등 5명이다. 통일부가 탈북민 대상으로 일반직 7급 공무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족관계 등록 창설 이후 3년 이상 지난 탈북민이 지원 대상이다.

탈북민 정착지원 및 상담 등의 업무를 하는 7급 행정주사보는 인문사회과학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도 7급 경력직 채용시 같은 조건을 요구했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예산 및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9급 행정서기보는 임용 예정 직위 관련 직무분야에서 3년 이상 연구했거나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9급 운전서기보는 1종 대형 운전면허 소지자여야 한다.

선발방식은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으로 구성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근무하는 탈북민 공무원은 총 74명으로서, 이번 선발규모는 비교적 큰 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탈북민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일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탈북민은 총 3명으로, 일반사회 강사 1명을 빼면 통일교육원 교수(5년 계약직)와 화천 제2하나원 운전기사 등 2명은 계약직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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