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실적·수주 부진… 목표가↓-KTB

  • 등록 2015-06-26 오전 8:00:13

    수정 2015-06-26 오전 8:03:0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KTB투자증권은 2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2분기 실적과 신규 수주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4.4%(3000원) 하향 조정했다. 3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5814억원, 영업이익 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8.9% 감소할 것”이라며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분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건설 본사는 비중동 대형 프로젝트가 착공 지연 중으로 3분기말 우즈베키스탄, 4분기말 베네수엘라 착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원가율이 높은 프로젝트 비중이 아직 높게 유지돼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반기 독립국가연합(CIS) 프로젝트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현재까지 해외수주는 현대건설 본사 13억 달러, 현대엔지니어링 52억 달러로 연간 목표 대비 34%로 부진하다”며 “단 3분기 해외수주 회복 시 주가 반등은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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