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英대행사 인수로 해외부문 성장 가속-신한

  • 등록 2014-11-26 오전 8:17:04

    수정 2014-11-26 오전 8:17:0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영국 독립 광고대행사 인수로 해외 부분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65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영국의 독립 광고대행사인 아이리스 월드와이드의 지분 65%를 433억원에 인수한다”며 “2017~2019년에 걸쳐 잔여 지분을 인수하게 되고, 총 인수금액은 600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아이리스는 12개 국가에서 10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영업총이익은 885억원으로 올해 제일기획 예상 영업총이익의 11.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 1분기부터 제일기획의 연결 실적으로 인식되면서 해외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에 따라 “제일기획의 내년 해외 영업총이익 추정치를 5654억원에서 638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삼성전자의 마케팅 비용 통제로 둔화하던 해외 사업이 다시 성장 엔진을 장착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다만 인건비의 증가는 감안해야 한다”며 “본사와 해외를 더한 내년 총 인건비는 올해보다 20.5% 늘어난 533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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