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 부문들이 일회성 비용과 업황 저조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감소했다”며 “유화사업 부문은 주요 원재료인 에틸렌 가격의 초강세로 마진이 저조했고 폴리실리콘 부문의 한 달 정기보수로 예상보다 손실 폭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에 대해서도 “지난 2분기 130억원 가까운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고 지속적인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4.8%에서 이번 분기 0.3%로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유화 부문에 속해 있는 폴리실리콘 사업도 현재 100%의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리테일과 소재, 건재 부문 이익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는 “리테일 부문은 3분기가 비수기”라며 “소재, 건재 부문은 일회성 비용은 사라졌지만 건재 매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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