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3주 만에 웃었다

국내주식형펀드, 0.45%상승..저가매수세 유입에 K200펀드 '강세'
해외주식형펀드 오름세 속 일본 아베노믹스 실패 우려에 주춤
  • 등록 2014-01-19 오후 1:52:23

    수정 2014-01-19 오후 1:52:2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선진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피의 상승세에 국내 주식형 펀드 역시 3주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0.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이달 초 크게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0.63% 올랐다. 중소형주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47%, 0.31%씩 상승했다. 연초 배당락의 영향으로 배당주식펀드는 0.07% 내리며 체면을 구겼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9%,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펀드가 0.15% 올랐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08%,시장중립펀드가 -0.06%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개별 펀드 중에는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펀드가 돋보였다.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에 50% 이상의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 A’ 펀드가 한 주간 2.51%나 올랐다. 헬스케어를 비롯해 IT, 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2.36%, 2.35%의 수익률을 거뒀다.

국내 채권형펀드도 한주간 0.10%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채 3년물 선물 순매수에 나서며 채권시장을 끌어올렸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열렸던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내 동결을 결정하며 상승세는 차단됐다.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14% 상승했고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09%, 0.08%의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단기물이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며 초단기채권펀드는 0.04%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자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외 주식형펀드도 0.55% 오름세를 보였다. 북미주식펀드가 소매 판매 지표의 호조세 속에 1.19%나 상승했고 유럽 주식펀드 역시 1.67%의 수익률을 거뒀다. 특히 유럽의 골칫덩어리였던 스페인의 국채 3년물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심리가 안정세를 찾은 것이 주효했다.

이머징 시장 펀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한주간 2.56% 오르며 선진국 펀드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작해도 최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자 자금 이탈 우려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남아 주식펀드 역시 1.16% 상승했다 .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여왔던 일본주식펀드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에 0.51% 하락했다. 또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국제 원유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 주간 0.32% 하락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미국의 바이오주를 추종하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12.16%의 수익률을 거두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인도 증시의 강세 속에 ‘피델리티인디아자(주식)종류A’ 펀드와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자(H)[주식](종류A 1)’ 펀드 등도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한편, 해외 원자재에 투자하는 커머더티형 펀드가 1.0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주식 비중이 비교적 낮은 해외주식혼합펀드와 해외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52%, 0.42%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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