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소리바다(053110)가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과 저작권료 징수 확대 움직임에 지난 한 주 동안 30% 가까이 상승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지난 한 주(22~26일) 동안 27.41% 상승했다. 지난 26일을 제외하면 6거래일째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는데다 저작권료 징수 확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월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해 1억82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소속 배우들이 방송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월엔터테인먼트에는 이지아, 이보영, 류수영, 유인영, 권민중 등 11명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배우 이보영은 50% 시청률을 나타냈던 드라마 ‘내딸 서영이’에 이어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고, 같은 소속배우 류수영 역시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소리바다게임즈를 통해 카카오톡 게임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어 백화점 등 대형 매장에서 음악 저작권료를 징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법 개정안을 국회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카페와 백화점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가 매장에서 배경음악을 틀면 이에 대한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