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심해자원 개발용 케이블 국산화

심해 6000m서 사용가능한 엄비리컬 케이블 개발
"해외경쟁사 대비 납기 단축"
  • 등록 2013-04-09 오전 9:06:44

    수정 2013-04-09 오전 9:06:4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S(006260)전선은 국내 최초로 심해자원 탐사와 개발에 사용할 엄빌리컬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LS전선이 국산화한 엄빌리컬 케이블. LS전선 제공
이 케이블은 원격으로 조정하는 심해자원 탐사·개발용 무인잠수정에 전원을 공급하고 통신 데이터와 각종 신호를 제어해 로봇팔, 센서, 카메라 등을 작동하게 하는 제품이다.

4.5kV·3.3kV급 전력 케이블과 2개의 광섬유 케이블로 구성된 복합 케이블로 해저 6000m 지점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미국과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심해 광물자원 탐사와 극지연구 등이 가능한 6000m급 무인잠수정을 개발했다. 그러나 심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 제품은 유럽, 미주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에 제품을 국산화해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납기가 단축되고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각국이 해저자원 개발에 잇따라 나서면서 해저광산 채광용 장비 수요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남한 면적(약 10만㎢)보다도 넓은 11.2만 ㎢의 심해 광구 4개의 탐사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해저광물을 채굴할 예정이다.

해저광산 채광용 장비의 연간 건조량도 2011년 620대 정도에서 2015년 약 1000대 정도로 증가해 엄빌리컬 케이블과 관련 시스템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욱 LS전선 제품기술연구소 연구위원(상무)는 “앞으로 심해 유전 시추용 엄빌리컬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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