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71개사 중 비교 가능한 631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유가증권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개별기준 92.43%를 기록했다. 작년 말 95.71%에 비해 3.28%포인트 떨어졌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포인트 감소한 133.12%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더 높은 이유는 비상장회사나 규모가 작은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해외법인의 경우 자본 확충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도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을 키우는 요인이다.
항공, 조선업종 등의 부채비율이 대체로 높았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한전선(001440)이다. 작년 말 985.6%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9월 말 1980.9%로 치솟았다. 이 밖에 금호산업(002990)(1366.5%) 대한항공(003490)(686%) 현대상선(011200)(657.6%) STX조선해양(067250)(656.6%) 한진해운(117930)(626.6%) 아시아나항공(020560)(531%) 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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