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호감 가는 이성의 행동은?

  • 등록 2012-06-27 오전 9:20:38

    수정 2012-06-27 오전 9:20:3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혼남녀는 절반이상이 술을 못마시는 이성에 대해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265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음주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58.1%, 여성의 50.9%가 ‘술을 못 마시는 이성은 매력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진 남성은 ‘잘 마시든 못 마시든 상관없다(21.4%)’, ‘술 못 마시는 것이 당연히 좋다(16.2%)’, ‘잘 모르겠다(4.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술 못 마시는 것이 당연히 좋다(23.4%)’, ‘잘 마시든 못 마시든 상관없다(21.5%)’, ‘잘 모르겠다(4.2%)’의 순으로 나타나 미혼남녀 모두 술을 전혀 못 마시는 이성보다는 술을 어느 정도 마실 줄 아는 이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술자리에서 어떤 행동이 이성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술자리에서 호감이 가는 이성의 행동’으로는 남성은 ’여성들이 살짝 취해 애교를 부릴 때(30.8%)‘, 여성들은 ’취하지 않도록 곁에서 신경 써주고 챙겨 줄 때(33.1%)‘를 꼽았다. 이어진 답변으로는 남성은 ‘술 자리 분위기를 잘 맞춰 줄 때(20.5%)’, ‘빼지 않고 털털하고 솔직하게 행동 할 때(13.7%)’이라고 응답했다. 여성은 ‘술 자리 분위기를 잘 맞춰 줄 때(20.3%)’,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길 때(18.9%)’ 등이라고 답했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최은수 결혼 컨설턴트는 “선천적으로 술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벼운 술자리를 통해 상대방의 평소 습관이나 태도 등을 가감 없이 파악 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며 “때로는 술자리에서 조금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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