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8일 08시 5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1조621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LG전자(066570)에 대해 신평사들은 재무건전성 기대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동시에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시장 지위 및 실적 개선으로까지 이어질지 여부에는 회의적인 시각이다.
8일 한국기업평가는 "LG전자의 유상증자는 재무 레버리지 부담을 완화하고, R&D 투자를 통해 제품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2009년 4분기 이후 MC사업부(휴대전화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악화되면서 영업현금흐름에도 영향, 차입금 부담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한기평은 "스마트폰시장에서 제품경쟁력 제고 가능성을 확대하고 재무 레버리지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상증자로 인한 자금 수혈이 스마트폰시장 시장 지위 강화로 연결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우려점은 남는다. 스마트폰 경쟁구도가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향후 LG전자의 MC사업부 지위 변화는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서 여전히 주요한 판단요소라고 지적했다.
국제신평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재무건전성이 다소 개선 될 것"이라고 보고 "다만 유증 계획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 LG전자의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서 핵심 요소는 향후 수 분기 동안의 LG전자의 영업실적 개선 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LG전자, LTE 스마트폰 '올인'‥1조 유증 中 6천억 투자
☞LG전자 "1兆 유증, 6천억은 스마트폰에 투자"(상보)
☞LG전자 "유증 자금 중 6109억 스마트폰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