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밀가루도…` 이마트 "1년간 현재가격 그대로"

국내산 돈삼겹살·코카콜라 등도 당분간 동결
우유·신선식품·한우 등심은 가격 인하
  • 등록 2011-02-10 오전 8:04:57

    수정 2011-02-10 오전 11:31:36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라면과 밀가루를 1년간 가격 동결키로 하는 등 정부지정 52개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저가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작년에 3개월과 1개월 가격인하를 진행했던 `신라면`과 `삼양라면`, 그리고 `큐원 중력밀가루(3kg)`와 `매일 앱솔루트 명작 800g`(3,4단계), `샘표양조간장 501S`(1.8L)등을 올해 내내 가격 동결키로 했다.

코카콜라(1.8L)도 6개월로 상시저가 판매 기간을 늘렸으며 우유수급불안으로 가격인상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남양 맛있는 우유GT`(2.3L)를 3개월동안 17.5%인하 판매한다.

▲ 이마트의 가격 인하 및 동결 상품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무와 양파, 대파, 자반고등어등의 신선식품도 1주일 동안 최고 26.3% 가격을 인하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제역 여파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국내산 돈삼겹살의 경우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1680원으로 가격을 동결키로 하고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미국산 냉장 돈삼겹살과 프랑스산 냉동 돈삼겹살은 추가 물량을 확보해 각각 1250원과 730원으로 1개월동안 판매키로 했다.

한우 등심(1등급)은 지난달 13일 5600원으로 가격을 내린 데 이어 10일부터 1개월동안 4800원으로 14.3% 추가 인하한다.

해찬들고추장등의 식품류를 비롯한 제과류, 기타면류등 21개 품목을 가격을 인하하고 인상요인이 있는 생활용품 등 2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이마트 MD전략본부장인 하광옥 부사장은 "최근 이상기온, 구제역, 국제원자재 가격인상등으로 각종 물가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마트가 앞장서서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가격동결 품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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