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 부회장 "고강도 혁신 지속하라"

시황회복 기회 적극 활용..체질 개선
최지성 사장 "평가제도 개선..업무방식 과감히 바꿔라"
  • 등록 2009-09-01 오전 8:38:25

    수정 2009-09-01 오전 8:50:3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이윤우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사진)은 1일 "강도높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DS부문 임직원들에게 "시황회복에 따른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경영성과를 극대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고강도 혁신을 지속해 가격하락이나 환율 1000원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체질을 확보하자"며 창조적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임직원들의 개선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회의문화 혁신, 불필요한 잔특근 방지를 비롯하여 자율출근제를 도입하는 등 외형적 측면에서 근무문화 혁신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되나, 앞으로는 보다 창의적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하는 방법을 적극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발, 구매, 생산, 마케팅 등 관련 부서간의 인력 및 정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상호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는 자세를 갖추고 실패 및 우수 사례 공유 등을 더욱 확대해 종합적인 효율을 적극 제고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부서장과 조직 구성원들이 자율과 창의가 자랄 수 있는 신뢰의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투명하고, 일할 맛 나는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 동안의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과 신제품 조기 도입, 적극적인 확판 등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다가오는 2010년에 대한 모든 대비를 철저히 준비해 또 한번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최지성 삼성전자 DMC부문 사장은 DMC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EO메시지에서 "상당기간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강한 조직문화와 경쟁력있는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창조적 발상과 새로운 시도로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에 기여하는 임직원이 더 큰 혜택을 받도록 평가제도를 차츰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Work Smart`를 실천할 수 있는 근무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최 사장은 "글로벌화된 회사의 면모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보편성 관점에서 업무방식을 과감하게 바꾸고 글로벌 임직원들에게도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임직원 개개인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고자 노력할 때 조직문화 역시 변화를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냉소와 관망,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나부터 변화하고 실천하는 솔선수범의 미덕을 발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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