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자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억대 규모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휴대폰 수요가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는 영업적자가 더욱 확대된 반면 삼성과 LG전자는 점유율이 상승하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월 휴대폰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3.7% 증가한 3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수출액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0월 수출액 증가에 비춰볼 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대수는 월별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2월 대폭적인 재고조정을 감안하더라도 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실적은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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