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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평균 연령 85세인 수니와칠공주로 칠곡군 지천면에 사는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 8명이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깨친 후 지난해 8월 결성된 일명 할매래퍼그룹이다.
세계 주요 외신을 통해 ‘K-할매’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들은 광고와 정책 홍보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 할머니가 세상을 등지자 영정사진 앞에서 서 할머니만을 위한 추모 공연이 펼쳐졌다.
장례식장은 써니의 칠공주처럼 칠공주 할머니들의 요란한 노래가 울려 퍼졌지만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갔다.
25일 별세한 고 김수미 배우의 “장례식장에서는 곡소리 대신 춤추면서 보내달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써니와 수니와칠공주 장례식장 공연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랩에 진심이던 고인과 래퍼의 모습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할 만큼 어머니를 응원했던 고인의 가족까지도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다수의 감독이 재미와 감동 등 극적인 요소를 갖춘 수니와칠공주를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며 “칠곡군을 알리고 어르신들의 땀과 열정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