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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 및 중소기업의 여건에 대해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10월 수출이 24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 수출의 경우 10월보다 감소폭이 커지고 상당한 수준의 무역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철도 등 예고된 파업이 현재화될 경우 추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서는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인해 물류 중단, 원료·부품조달 및 생산·수출차질 등 기업활동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은 화물 반출입 지연에 따른 운송비 증가, 해외 거래처의 주문취소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경제가 어렵지만 당면 위기극복과 위기 이후 경제 재도약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정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애로 해소,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 강화, 규제개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지속 발굴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