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IT섹터 펀드로 올 들어 2월 현재까지 순유입 규모가 72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순유입 규모 69억달러를 넘어섰다”며 “업종 뿐 아니라 스타일, 지역으로 자금 유입이 고르게 확산되기 위해선 이제부터 위안화 환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강세 국면에선 IT를 제외한 여타 섹터로, 신흥국 증시로, 가치주로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및 사회적인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전후로 통화완화 정책에 재정확대 정책을 가미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은 과거에도 마디 성장률이 꺾이는 국면에서 재정지출을 크게 늘려 성장률을 방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간 갭 상승 국면에서 강세를 보였던 업종을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업종에선 IT섹터 외에 정유화학, 조선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S&P500지수에선 IT섹터 외에 자동차, 부품, 부동산 업종이 상대적으로 주가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