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측 “괴로운 상황…의심하는 일 저지른 적 없다”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피해→문자 캡처 사진 확산
주진모 변호사, ‘한밤’ 인터뷰…주진모 심경 전해
  • 등록 2020-01-16 오전 7:21:52

    수정 2020-01-16 오전 7:21:52

배우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피해 심경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당한 배우 주진모 측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주진모의 메신저 해킹 논란을 다뤘다.

이날 ‘한밤’에서 주진모 측 변호인은 “해커들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협박을 시작했으며 개인 정보가 담긴 여권, 주민등록증 등을 유포하며 금전적인 요구를 했다”며 “심지어 장인어른과 장모, 조카들 사진까지 협박하며 금전적인 요구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진모 씨 개인적으로 괴롭고 힘든 상황에 있으며 가족들 또한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에서 의심하고 억측하는 일들은 저지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범죄는 없다”면서 “핵심은 사생활 유출 협박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박에 굴복한다면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다. 협상에 응하지 않아 보복성 사생활 유출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7일 “최근 주진모의 개인 휴대폰이 해킹돼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어 배우 사생활 보호와 피해 방지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온라인에서 주진모의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이 떠돌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관련자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유포 행위에 대해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및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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