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연내 금리 인상 나설까…내주 금통위 주목

[한국은행 주간계획]
  • 등록 2018-10-13 오전 8:00:00

    수정 2018-10-13 오전 8:00: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31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오는 18일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다.

최근 한은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주고 있다. 올해 금통위 본회의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아 있다. 금융시장은 11월 인상론에 다소 기울고 있지만, 10월에 올릴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올린 이후 11개월째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금통위 의장인 이주열 총재는 최근 ‘금융 불균형’을 부쩍 언급하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가 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해 나간다는 판단이 선다면 금융안정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 불균형이) 소위 경계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한다면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은은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보다 아래에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저(低)금리’라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속화하고 내외 금리 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금융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게 한은 내부의 기류다. 현재 가계부채는 1500조원에 육박하고 있고, 한·미 기준금리는 0.75%포인트 역전돼 있다.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번달 인상에 나서든 아니면 다음달로 미루든, 매파(통화긴축 선호) 색채를 띨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같은날 수정경제전망도 발표한다.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는데, 이를 2.8%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신규 취업자수 예상치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행사일정

△16일(화)

14: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

△18일(목)

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본관 17층 금통위회의실)

주간보도계획

△16일(화)

06:00 2018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17일(수)

12:00 2018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18일(목)

배포시 통화정책방향

배포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

13:30 2018~19년 경제전망

△19일(금)

12:00 2018.9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21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2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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