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순매수, 다음 타깃은 '반도체·자동차'

  • 등록 2016-03-03 오전 7:56:33

    수정 2016-03-03 오전 8:29:0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외국인이 반도체와 자동차·부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전날 외국인은 3778억원 순매수로 지난해 5월15일 이후 최대 매수 규모를 기록했다”며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한 지난 1월21일부터 2일까지 외국인 누적 순매수 강도 상위 10개 업종은 가격메리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순매수 중심은 프로그램 매매(3982억원 순매수)가 차지했다. 이는 신흥국 주식형 펀드 자금유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전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EPFR 기준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는 17주 연속 자금이 유출됐지만 1월 중순 이후 ETF에서는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감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선진국 정책 신뢰도 약화로 인해 신흥국(특히, 신흥아시아)의 차별적인 이익, 경기모멘텀 기대감에 패시브(Passive)자금이 유입될 가능성과 적극적인 유입세는 아니라는 점에서 국가별 비중조절 가능성은 있다”며 “한국 비중은 지난 1월말 기준 14.45%로 과거 평균(2007년 이후 17.05%, 2009년 이후 16.47%)대비 매우 낮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IT가전, 화학, 에너지는 환율, 유가 반등 기대로 매수에 나섰다. 반면 순매수 강도 하위 업종은 가격부담이 컸던 업종이었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업종들의 가격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순매수 상위 10개 업종 중 9개가 코스피를 아웃퍼폼(Outperform)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에너지, IT가전은 전날 순매도 전환했다. 무역, 통신서비스, 비철금속, 건설 업종은 매수강도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부품업종에 주목한다”며 “가격부담이 크지 않고 환율 수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며, 가격메리트에 따른 외국인 순환매 전개시 다음 타겟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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