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내년 해외 성장 기대…목표가↑-동부

  • 등록 2015-11-27 오전 8:37:09

    수정 2015-11-27 오전 8:37:0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동부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내년 해외부문 의미있는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27일 “4분기 매출은 1조3615억원, 영업이익은 1624억원으로 전망하며, 이는 컨센서스보다 다소 높은 수치”라며 “3분기보다 전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성장률이 높아짐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와 ‘숨’ 브랜드의 면세점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방판채널에서 판매사 1인당 평균매출이 증가함에 따른 매출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내년 관전포인트는 중국 사업 강화를 통한 해외 실적 성장세”라며 “중국 진출이 예상되는 차기 브랜드로는 차앤박(코슈메슈티컬), VDL(색조) 등이며 헤어, 바디케어 위주로 중국 내 유통채널을 확장함으로써 중국향 실적이 의미를 갖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해외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에서 내년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시장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채널의 가파른 성장세에 빠른 대응으로 연간 매출은 전년비 13%, 영업이익은 전년비 28%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다소 보수적이었던 4분기 전망치를 수정하고, 해외사업 확장에서 의미 있는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때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반영해 연간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가도 올린다”며 “상대적으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제한적이면서도 해외사업 확장에 따른 볼륨 성장이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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