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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군장병과 고3수험생들이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 전국에서 총 2060건의 크고작은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에는 군부대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경기도 양주시 군부대 공연 등 12월까지 총 30개 부대의 국군장병들이 작은 음악회와 사립미술관 교육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롯데월드’는 문화가 있는 날 오후 4시 이후에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입장료를 50% 저렴한 가격(성인 38,000원 → 19,000원, 청소년 33,000원 → 16,500원 어린이 29,000원 → 14,500원)으로 제공한다.
석파정 서울미술관(부암동)에서는 ‘빛의 소리’에 마술의 신비로움을 더한 새롭고 대중성 있는 공연인 아이티 뮤직카타의 ‘매직 & 뮤직’작은 음악회를 접할 수 있다. 경기도 광주의 영은미술관에서는 호남오페라단이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를 공연한다. 이밖에 전국 13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기업이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그동안 문화예술영재를 후원해 온 금호아시아나가 금호아트홀 연세와 대구아트센터 달에서 이번에 수능시험을 치른 응시자들과 지역민을 초대해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프로그램 클래식 음악선물’을 개최한다. 케이티(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는 뮤지컬 배우 백승열, 강신주, 오정환, 고현준, 한아름이 오페라 갈라쇼에 출연해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 앤 하이드’ ‘팬텀 오브 디 오페라’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름다운 아리아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남 예산군에 있는 조찬형창호전수관에서는 충남문화재단 주관으로 ‘자연목리, 세 가지 시선’라는 주제로 ‘2015 문화가 있는 날 생활목공예 체험’ 결과 전시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