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제일기획(030000)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고 권위 광고제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모바일과 PR 등 2개 부문 그랑프리를 석권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일기획이 한 해에 2개 부문 그랑프리를 동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11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광고제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 2관왕을 차지한 제일기획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일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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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 2관왕을 차지한 작품은
삼성전자(005930)의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이다.
‘룩앳미’는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자폐 아동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의 눈을 맞추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
스파익스 아시아 PR 부문 심사위원장 발레리 핀토(Valerie Pinto)는 “룩앳미 캠페인은 자폐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성이 큰 캠페인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일기획은 그랑프리 2개 외에도 금상 3개, 은상 8개, 동상 6개 등 총 1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이 버거킹과 함께 만든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3개의 본상을 받았고 탈북 학생들의 언어 정착을 위해 개발한 ‘글동무’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폐막된 스파익스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는 20여개국에서 필름, 모바일, 미디어 등 18개 부문에 총 4351점을 출품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2관왕 수상 외에도 웨인 초이 상무를 심사위원장으로 배출하는 등 회사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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