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이데일리문화대상] "한국공연문화 발전 이끄는 역할해야"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문화대상 창설, 매우 뜻깊은 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재방송 없는 공연예술 인생과 닮아"
  • 등록 2015-02-03 오전 7:59:21

    수정 2015-02-03 오전 8:16:23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대중문화예술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을 거듭했다. 국내에서는 문화예술계를 견인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왔고 해외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앞으로 더욱 발전, 한국의 문화예술계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이하 문화대상)에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은 문화융성 달성을 위한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수백여명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영광의 수상자들을 격려하면서 문화대상을 만든 이데일리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6개 부문에서 뼈를 깎는 노력과 뛰어난 창의적 활동으로 수상했다”며 “오늘의 영광이 더욱 값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올해 창간 15주년을 맞는 이데일리가 공연예술 부문의 새로운 인재 발굴과 공적이 뛰어난 기성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창설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감사의 뜻도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과 12월 일본, 중국, 대만, 영국은 물론 미수교국인 쿠바에서까지 한류열풍이 확산되는 것을 보고 매우 기쁘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문화예술계 여러분들의 노력과 결과다.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곽 회장은 “저도 문화예술계에 원래 관심이 있던 사람은 아니었다”고 고백하면서 “10년 전에 모대학교수가 재미없는(?) 공연을 자꾸 권했다. 문화는 보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이게 된다고 했는데 자주 보다보니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공연시장 전체 규모가 두부시장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송승환 PMC프로덕션 회장의 말을 듣고 문화예술 지원을 마음먹게 됐다”면서 “기업인이지만 이제는 문화예술에 참여하는 문화예술인이라고 해도 약간 부끄럽지 않는 정도”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생은 생방송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공연예술도 절대 재방송이 안된다. 공연예술은 우리 인생과 꼭 닮아 있다”며 “공연예술이 모든 국민이 참여, 문화융성을 이루고 국격을 높이는 일에 이데일리가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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