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정현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중국인들이 정치적 불안, 잇단 항공기 사고로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을 기피하고 한국, 일본 등을 선호하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간 정치적 관계가 우호적으로 유지될 경우 중국인들의 한국여행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노선은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신규 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다”며 “한-중 노선 점유율 1위 업체인 아시아나항공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한-일간 정치관계 악화로 한일 노선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저가의 할인티켓을 늘려 한-일노선을 운영해왔다”며 “하지만 그간 노선조정을 통해 한-일 노선을 한-중, 한-동남아 등 다른 노선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노선의 저가항공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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