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6일 “합병 비율을 보면 카카오의 지분 가치가 할인됐다”며 “합병 이후 다음의 주가는 30% 이상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의 지난 23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591억원 규모다. 카카오는 장외거래 시가총액 기준으로 2조원이 넘어 합병비율은 1대 2 정도가 돼야 하지만, 합병비율이 1대1.5557456으로 정하면서 카카오의 지분 가치가 할인됐다는 설명이다. 합병은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는 다음이 구축하고 있는 인프라를 사는 것이고 다음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광고사업 등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음은 이제까지 이렇다 할 모바일 서비스가 없었는데 카카오 합병으로 모바일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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