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안중근 의사 사형언도일"

마케팅업체 크리쳇, 안중근 의사 영상 공모전 실시
  • 등록 2014-02-10 오전 8:28:08

    수정 2014-02-10 오전 8:28:0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발렌타인데이로 널리 알려진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언도일이라는 점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영상 제작 이벤트가 마련됐다.

뉴미디어 마케팅업체 크리쳇(대표 이훈규)은 오는 14일까지 ‘우리가 잊고 있던 안중근’이라는 주제로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훈규 대표는 “해마다 2월 14일이 되면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초콜릿이 넘쳐나는 반면 민족을 위해 목숨을 건 안중근 의사가 사형언도를 받은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며 “자사가 보유한 광고영상 제작기술을 이용해 안중근 의사의 뜻을 기리도록 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 극우인사들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망언을 비판하고 해방 이후 70여 년이 지나도록 안 의사를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것.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4일까지 △‘평화주의자 안중근’ △‘이역만리 어딘가 있을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습니다’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 크리쳇의 이지씨에프(ezcf) 광고영상 제작시스템(www.ezcf.co.kr)을 이용해 30초 길이의 영상을 무료로 제작하면 된다.

또 완성된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주소(URL)를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이지씨에프 홈페이지 Q&A코너에 게시된 영상을 볼 수 있는 URL과 이름, 연락처를 남기면 접수가 완료된다.

한편, 접수된 영상 중 우수작품 제작자 3명에게는 신사복 전문업체 아름다운사람이 제작한 남성용 고급 맞춤정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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