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경남은행 인수전 무리 안했다..목표가↑-신한

  • 등록 2013-12-24 오전 8:55:22

    수정 2013-12-24 오전 8:55:2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경남은행 인수전에 직접 참여보다 컨소시엄 참여로 우회한 것은 적절한 의사 결정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남은행 직접 인수를 철회하고 컨소시엄 참여로 우회한 것은 장기적으로 적절한 의사 결정으로 보인다”며 “경남 지역에 영업 기반이 전혀 없었고 지역 정서를 고려하면 인수 후에도 투뱅크(Two bank)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등 시너지를 장담 못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가격 경쟁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도에는 10%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개선될 것이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4%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1월 만기도래하는 평균 금리 8.6%,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도 전액 상환할 예정이기 때문에 순이자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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