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어제(25일) 오후 4시 59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지만, 국내 상공 전리층 교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 위성(SDO)에서 관측한 흑점폭발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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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5월 15일에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발생한 것으로, 이번에 폭발을 일으킨 흑점은 태양의 좌측 가장자리 부근(S08E73)에 위치한 흑점 1882이다.
이번 상황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1시간이 경과한 17시 50분경 종료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3단계 태양흑점 폭발 시간이 저녁시간 대이므로 국내 전리층 교란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단파통신 장애 등 특별한 피해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의 좌측 가장자리에 위치해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태양 입자 및 코로나 물질이 지구방향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구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우주전파센터는 이번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자전으로 태양 뒷면으로 이동하는 향후 2주 이후까지 관측을 통해 추가적인 흑점 폭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신청하여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