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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라디오·인터넷 주례연설에서 이번 사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지난 몇년간 이와 유사한 비극을 너무 많이 겪었다”며 “이런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미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던 총기규제와 관련된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총기규제론자의 강력한 지지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총기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더건매그닷컴(The GunMag.com)을 운영하고 있는 데이브 워크맨은 “이는 결국 (규제 강화와 상관없이) 어디에서든 유사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할 계획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후 7시 샌디훅을 방문해 희생자를 위한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후 애도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