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심한 스트레스 반응 및 적응장애’(스트레스)로 진료받은 환자가 2007년 9만8083명에서 지난해 11만5942명으로 18.2% 늘었다.
지난해 기준 진료환자는 남성이 4만5568명, 여성이 7만374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38.2%를 차지했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50대 여성이 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여성(354명)과 40대 여성(341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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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은 사회적 압박과 개인의 기대, 좌절 등과 같은 정신심리적 요인에 보다 쉽게 영향을 받아 정신건강의학적 질병의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147억원에서 2011년 208억원으로 1.4배 증가했다.
최수희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고, 일주일에 3차례 이상, 30분 동안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