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30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
GTL 사업 분야는 현재 하루에 석유 1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시범 플랜트 건설, 운영 기술자문 및 운전 자료 수집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석유 생산량을 100배 늘리고, 5년 뒤에는 하루에 1만배럴의 석유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특히 에너지 발전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내용에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가한 것도 그 일환이다. 작년에는 에너지 발전 플랜트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P&I(Power &Industry) 부문을 신설했다.
P&I 부문은 원자력, 복합화력 등 발전소 건설과 가스설비, 집단 에너지 설비, 산업 & 환경 설비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한다.
지난 수십년간 중동에서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주요 해외 사업지에 대한 수주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와 중남미 등 신규 사업지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해외 토목의 경우 해외 영업조직 및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입찰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력 발전 및 특수교량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플랜트는 공종 및 지역 다변화, 무재해 달성, 적정원가율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 에너지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등의 역량을 강화해 공종 다변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은 "EPC 분야에서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기존 EPC 사업과 연계된 기본설계(FEED)에 이어서 건설 후 설비 유지관리업무(O&M) 및 지분투자가 포함된 EPC 사업까지도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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