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효성(004800)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전력망 확충 10단계 프로젝트 중 초고압 변압기, GIS를 포함한 220kV GIS 변전소 6개소, 66kV GIS 변전소 2기 등 총 8기의 변전소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9년 송변전 분야의 5기 변전소를 EPC 방식으로 수주한 데 이어 연속적인 수주를 통해 중동에서의 입지를 굳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PC 방식은 설계부터 자재구매, 건설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전 분야에서 사업 수행능력이 입증돼야 가능한 고부가 사업 방식이다. 효성이 이번에 건설하게 될 변전소는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상운 부회장은 "효성 중공업PG는 중동에서도 기술 요구 수준이 높은 카타르 전력 시장에의 성공적인 진입을 이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속수주를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 러시아, 중남미의 EPC 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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