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KT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로 30% 이상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이폰4와 아이패드 출시로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조220억원 및 54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8% 증가한 매우 우수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리스크 요인인 유선전화 정액제 환급금은 이미 1월부터 10억~20억원 가량 지급돼 왔고 9월초 방송 보도전후로 환급금 요청건수 및 지급액이 급증하긴 했지만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3분기 원화강세로 인해 달러부채 중 미헤지 금액인 5억불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340억원 가량 발생, 3분기에 크게 증가한 환급금의 상당부분이 상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환급금 이슈는 큰 영향없이 방통위의 시정명령 기간인 10월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도 아이폰4가 출시된 이후 한달간 KT의 주가는 7.23% 상승했고 코스피지수 대비로도 1.98%의 초과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이폰4의 판매량이 매우 고무적이고 전세계적으로 아이폰4 출시 후의 주가흐름이 양호한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4는 KT 주가에 앞으로도 훌륭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아이폰에 못지않은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의 출시도 가시화되고있어 단기 모멘텀은 충분하다는"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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