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BNP파리바증권은 10일
SK에너지(096770)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BNP파리바는 "SK에너지 주가가 현대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계약에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다"며 "배터리 사업은 2015년까지 핵심 주당순이익(EPS) 기여도가 0.5~5%에 불과하며 배터리 사업 성장 스토리를 믿고 매수에 나서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생산 감소와 마진 축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 이익 위험을 무시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인한 현금 창출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이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가격에 이미 반영됐으며 다른 프로젝트는 아직 실험 단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는 '6월 이후 주가가 23% 상승했고 추가 상승 여지가 제한적인 만큼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며 "석유화학 부진으로 단기적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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