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株, 재무리스크 부각 급락세 지속

  • 등록 2008-09-01 오전 9:10:14

    수정 2008-09-01 오전 9:11:13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두산그룹주가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에 대한 추가출자에 따른 재무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전 9시7분 현재 DII에 대한 출자 당사자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전일보다 3000원, 14.12% 떨어진 1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장중 한때 하한가로 추락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모회사인 두산중공업(034020)과 최상위 모회사인 두산(000150) 역시 7%와 10%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두산건설의 경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두산그룹주에 대해 단기적인 추가출자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차입금 상환능력과 기업공개(IPO)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DII의 향후 실적에 따라 차입금 만기일까지 추가적인 자금지원에 나서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당분간 주가의 할인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DII의 IPO 지연은 재무적 투자자들에 대한 상환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이 경우 DII가 2012년까지 자체적인 영업활동으로 약 26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부담이 두산인프라코어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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