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에 총 6000억원의 리모델링 수주액을 기록,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총 2500억원 규모의 상계보람아파트(3315가구)를 비롯해 평촌 목련 3단지(902가구), 부천송내우성(798가구), 송파성지아파트(298가구)의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6000억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 올해 총 1조2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쌍용건설(012650)은 대우건설에 이어 총 5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서울 명일동 삼익팬션(786가구)을 비롯해 염창동 우성3차(196가구), 대림동 신동아(591가구), 자양동 우성2차(405가구) 등을 상반기에 수주했다. 특히 쌍용건설은 수원 동신 1-3차 아파트 3870가구의 건설사업관리(CM)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시공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리모델링 시장에서 급부상한 회사는 현대건설(000720). 현대건설은 상반기에만 5개 단지에서 총 51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 1월 1600억원 규모의 광장동 현대3단지(1056가구)를 수주한데 이어 1060억원 규모의 상계동 미도아파트(600가구)까지 시공권을 확보했다.
대림산업(000210)은 상반기 4개 단지에서 총 40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 1100억원 규모의 안양 평촌 목련 2단지 대우선경아파트(994가구)와 1500억원 규모의 부천중동 미리내동성아파트(970가구), 구로 하이츠아파트(579가구), 개포우성9차(232가구) 등을 따냈다.
한편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올 상반기에 리모델링 수주를 단 한 건도 따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건설 측은 하반기에 서울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수주에 적극 나서 3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 올 상반기 리모델링 수주금액 현황
1위 : 대우건설 6000억원(4건)
2위 : 쌍용건설 5150억원(5건)
3위 : 현대건설 5120억원(5건)
4위 : 대림산업 4000억원(4건)
5위 : 현대산업개발 3000억원(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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