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명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무대…기획 공연 '초심'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 함께
'2인 놀이' '흥보가 기가 막혀' 등 선보여
10월 29일 한국문화의집KOUS
  • 등록 2023-10-18 오전 7:40:00

    수정 2023-10-18 오전 7:4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0월 29일 ‘초심(初心)’ 공연을 서울 대치동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개최한다.

‘초심(初心)‘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기획 공연이다. 내일의 명인을 꿈꾸며 정진하는 대학생들이 공연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연출과 출연까지 모든 준비과정에 참여해 공연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생과 함께했다.

‘초심’의 출연진(사진=한국문화재재단).
지난 6월 오디션을 통해 서울대학교 국악과의 5개 팀 19명을 선발했다. 7월에는 오리엔테이션, 8월에는 멘토링과 워크숍 시간을 가지며 공연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또한 ‘2023 여우락 페스티벌’의 황민왕 음악감독과 창작판소리 김소진 소리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원일 예술감독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공연은 국악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심자’들도 국악을 쉽고 재밌게 즐기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판소리, 정가, 타악, 실내악,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으로 준비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허윤정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공연의 다채로운 구성에 몰입감을 높였다.

공연은 △2인 놀이 △악(樂)몽, 아리고도 아름다운 △흥보가 기가 막혀 △별, 그리고 나 △화원에서 노니나니 등 총 5곡으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 손진영 PD는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생들이 미래의 전통예술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국악 예술인이 꿈을 펼칠 무대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네이버 예약에서 온라인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공연 후 11월 20일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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