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찾는 김기현 "사드 환경영향평가 가로막은 '몸통' 가려내야"

26일 사드 배치된 성주 방문 예정
"더이상 허무맹랑한 괴담 횡행 않도록 할 것"
  • 등록 2023-06-25 오전 11:23:33

    수정 2023-06-25 오전 11:23: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환경영향평가가 고의로 지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그 배후를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제73주년 행사가 끝난 후 26일 경북 성주 방문을 앞두고 사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지난 5년 동안 사실상 고의로 지연하거나 결과가 도출되지 못하도록 강력한 불법적 압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환경영향평가를 하는데 그렇게 많은 세월을 허비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외려 누군가 권력을 이용해 환경영향평가를 가로막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배후, 몸통이 누군지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주 방문과 관련해 “나라의 안전 보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절감했다. 그런 측면에서 사드 기지에 대해 문재인 정권 내내 반대하거나 잘못된 태도가 다신 일어나선 안된다”며 “더 이상 사드 전자파에 사람이 튀겨진다거나 하는 허무맹랑한 괴담이 횡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는 26일 성주를 찾아 성주군청에서 사드 환경영향평가 승인 관련 브리핑을 들은 후 성주 참외농가를 방문해 농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행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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