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오늘 첫 재판 열린다

  • 등록 2022-06-03 오전 8:40:38

    수정 2022-06-03 오전 8:41: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가평 용소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첫 재판이 3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조씨의 첫 재판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이들 사건은 제15형사부에 배당됐다. 이규훈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전혀 못하는 이씨의 남편 A씨를 기초장비도 없이 계곡에서 뛰어내리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뿐만 아니라 A씨에게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이고, 낚시터에 빠뜨리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 등은 A씨가 숨진 해 11월 보험회사에 A씨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청구했지만, 보험 사기 범행을 의심한 보험사로부터 거절당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잠적했다. 이후 검찰은 도주 3개월 만인 지난 3월 30일 이들을 공개수배하고 경찰과 공조해 지난 4월 1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도피처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앞서 이씨와 조씨의 첫 재판은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이들이 사선 변호인을 선임해 재판 날짜를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일주일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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