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밥도둑 ‘햇굴비’ 할인 판매

19일부터 실내서 냉풍 건조한 '햇굴비' 10마리 8200원 판매
물량 안정적 확보..가격 경쟁력↑, 쫄깃한 식감과 굴비 본연의 맛 살려
  • 등록 2020-11-18 오전 6:00:00

    수정 2020-11-18 오전 6:00:00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참조기를 건조한 굴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600원 할인해 10마리 묶음을 82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여수, 목포 바다에서 올 8월부터 지난달 사이에 어획해 바로 실내에서 냉풍 건조 시켜 신선함이 살아있는 ‘햇굴비’다.

이마트가 실내 냉풍 건조 굴비를 선보인 이유는 미세먼지 등으로 영향을 받는 자연 건조 식품의 위생을 강화하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굴비 건조가 어려운 상황이라 실내 냉풍 건조를 적극 도입했다.

굴비 실내건조는 굴비를 건조 할 때, 외부시설에서 자연풍으로 말리지 않고, 외부와 차단된 실내에서 18도에서 23도 사이의 인공바람으로 건조하는 방식이다.

밀폐된 작업장에서 생산하며, 개인 위생관리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굴비 생산부터 건조, 포장까지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채 작업이 이뤄진다.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실내 건조 굴비를 선보이는 이유는, 집밥 문화가 정착되며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굴비 8.9% △삼치 16.5% △고등어 13.7% △가자미는 3.2% 등, 반찬거리로 소비되는 수산물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김슬기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대표적 밥도둑인 굴비를 실내 냉풍 건조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해 더욱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개념 건조기술을 적용한 냉동수산물을 개발하고, 다양한 어종을 도입해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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